한국투자증권은 13일 천보에 대해 차세대 LiFSI(F전해질) 증설이 단순 증설을 넘어 구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5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천보는 전해액 핵심 원재료인 리튬염 시장에서 지난해 말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LiPO2F2(P 전해질) 적용 증가의 수혜를 입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LiFSI(F 전해질) 사용량 증가에 따른 구조적 성장도 동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천보는 글로벌 리튬염 과점 업체로 고객사들의 사용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주 대규모 F전해질 증설을 발표했다"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증설을 앞당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전해액은 LiPF6(P전해질)을 기본으로 사용하되 리툼염 사용량의 1~10%만 F전해질을 첨가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왔다. 그는 "향후 F전해질 비중이 최대 100%까지 상승할 전망이어서 빠른 증설이 요구된다"며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전고체전지나 리튬메탈 음극재를 사용하는 이차전지에서는 P전해질을 완전히 대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특히 F 전해질은 안정성과 수명 측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차세대 2차전지이지만 안정성이 낮다고 평가받는 전고체전지나 리튬메탈(Limetal) 전지에서 LiPF6를 완전 대체할 리튬염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F 전해질의 상대적인 가격 하락으로 2차전지 및 전해액 업체의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F전해질과 P전해질 사이의 가격 격차도 좁혀지고 있다. F 전해질은 LiPF6 대비 1년 전 5배 이상 비쌌지만 LiPF6 가격이 현재 연초대비 2~3배 상승했고 천보의 양산 기술이 더해진 차세대 F 전해질 제품 가격이 점차 하락하면서 가격 차이도 크게 좁혀지고 있는 추세다.
그는 "2차전지 산업 및 적용 기술의 변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천보를 강력 매수 추천한다"며 "차세대 리튬염 과점 업체로서 양산 기술력까지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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