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금융지주 3사가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대손충당금이 감소하는 등 은행과 비은행 부문 실적이 고루 개선된 영향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JB금융·DGB금융지주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2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5% 증가했다.
BNK금융의 상반기 순이익은 4680억원으로 반기 기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주요 계열사인 은행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5% 증가한 3689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 계열사인 BNK투자증권의 경우 상반기 순이익이 650억원으로 188.9% 증가했다. BNK캐피탈은 59.4% 증가한 714억원을 기록했다.
DGB금융은 2분기 분기 기준 최대 실적과 상반기 기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DGB금융의 상반기 순이익 27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 늘어났다. DGB대구은행의 순이익은 38.8% 증가한 1927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의 순이익은 79.8% 증가한 865억원, DGB캐피탈은 112.2% 증가한 382억원으로 집계됐다.
DGB금융은 순이익 4억원 차이로 JB금융을 제치고 2년 만에 지방금융지주 2위 자리를 되찾았다.
JB금융도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JB금융의 상반기 순이익은 2784억원을 기록했다. 광주은행은 20.8% 늘어난 1037억원, 전북은행은 32.6% 증가한 77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JB캐피탈의 순이익은 95.1% 성장한 107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상공인 대출이 늘고 수출 증가로 기업 대출 또한 증가하면서 지난 분기에 이어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다음 분기 역시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러한 실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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