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고 후보자는 이번주부터 금융위 국별 업무 보고를 받으며 본격적인 현안 파악에 돌입했다.
고 후보자는 지명 다음 날인 지난 6일 금융위 1급 이상 간부와 주요 국장 티타임에서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선 가계부채 관리 등 금융 안정과 함께 금융 발전도 필수적"이라며 "금융산업 자체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쟁력 있는 업권이 돼야 하고 생산적인 부문으로 자금 흐름이 원활해 질 수 있도록 금융 중개 기능의 효율화를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 후보자는 이를 달성하기 위한 기본 방향으로 "현재 일어나는 디지털화와 혁신의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금융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시장 친화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 후보자가 시장친화적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발언은 지난 6일 정은보 금감원장의 취임사와 일맥상통한다. 정 원장은 "금융감독의 본분은 규제가 아닌 지원에 있다는 점을 늘 새겨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 원장은 "법과 원칙에 기반한 금융감독이 공감을 얻기 위해선 현장의 고충과 흐름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시장과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소비자와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각 분야 전문가의 조언도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고 후보자는 내정 직후 지난 6일 첫 출근길에서 "금융위와 금감원은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고 후보자는 "금융위원장에 임명된다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금융산업 발전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생각"이라며 "최근 금융산업노조, 사무금융노조에서 제게 조언한 내용을 기사를 통해 접했는데 금융산업 종사자들의 목소리도 깊이 경청하며 노조와도 창을 활짝 열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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