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사진=머니S DB
이현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최종 목표가 ‘금융투자업계의 아마존’이 되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종종 하곤 한다. 아마존, 네이버 등 끊임없는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해 나간 곳들이 승자로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지금은 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잡아먹는 시대다. 이 대표는 더 새로운 서비스, 더 새로운 상품, 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상황에 적응해 나가는 전략을 바탕으로 회사를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우선 급변하는 투자환경에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 공간에서 모든 서비스를 처리할 수 있도록 금융플랫폼을 확장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키움증권은 상반기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온라인자산관리 플랫폼 ‘키우GO’를 출시했고 최근 마이데이터 예비인가를 획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키움증권의 플랫폼을 빅데이터 시대에 맞게 진화시켜 맞춤형 리서치· 매매정보 서비스 제공, 세대별 · 성향별 금융 투자 및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2019년 2분기를 시작으로 매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3분기에는 영업이익 3555억원으로 증권업계 1위를 차지했다. 연간 영업이익 9690억원, 당기순이익 7034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금융플랫폼 사업자로 16년 연속 국내주식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며 선점한 국내주식 중개 뿐 아니라 해외거래 비중 증가를 바탕으로 리테일 부문 사업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수익구조 다변화를 이루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온 결과다. 

키움증권은 올해 전년도 최대 실적을 넘어서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472억원, 당기순이익은 266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에는 단 하루에만 6만4915개의 계좌가 개설되며 일 기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월 한달 간 개설된 신규계좌는 89만3000개를 기록했다. 1분기 신규계좌개설은 196만개로 전년도 기록(333만개)의 약 59%를 한 분기 만에 달성했다. 

해외주식 부문의 상승세도 매섭다. 지난 2월 해외주식 월 약정금액 16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1월 14조1000억원 기록을 한 달 만에 경신했다. 해외주식 거래 계좌 수 또한 꾸준히 증가해 2월 활동계좌는 약 44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1000% 급증했다. 

IB 부문도 코로나 사태로 인한 악화된 영업환경 속에서도 회사채 인수주선 및 부동산 금융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올해 1분기 발행시장 호조로 전통적 IB부문 순영업수익이 증가했다. DCM부문에서는 국내 채권 대표 주관과 인수 실적이 2018년 리그테이블 10위권 안으로 진입한 이후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키움증권은 하반기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키움증권은 종투사 인가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FX, DMA 등 신사업 진출을 모색하는 한편 내부적으로 디지털 인프라를 강화해 내실을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