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가 올들어 3번째 자사주 취득에 나선다. 올해 연간 주주환원율은 51%에 달할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1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주당지표 개선과 적극적인 주가 관리에 대한 프리미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만6000원으로 9%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화재는 전일 9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의 2.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수량은 전일 종가 기준 339만주로 발행주식수의 2.8%다. 지난 7~8월 진행된 자사주 매입 기간의 주가 상승률을 적용한 평균 단가 기준으로는 312만주(2.6%)에 해당된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자사주 취득은 2021년 들어 세 번째로, 3월 9일~4월 9일 303억원을 취득했고 7월 1일~8월 31일 900억원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종료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동일한 규모의 직전 신탁계약이 두 달 간 진행되었으므로 이번 900억원의 취득이 연내 완료될 것을 가정하면 연간 자사주 매입 규모는 2103억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메리츠화재의 올해 별도 순이익은 5171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때 자사주 매입은 연간 순이익의 41%이며 기존에 공시한 배당성향 10%를 합산하면 주주환원율은 51%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는 7년 간 배당성향 35%를 유지해오다 지난 5월 별도 순이익 기준 배당성향을 10%로 낮추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당시 주가가 18% 급락하는 등 충격이 있었지만 지난 6월 말 자사주 취득 결정을 공시한 이후로 주가수익률 30%를 기록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올들어 2차 자사주 취득까지 반영하면 메리츠화재의 유통주식비율은 34%에 불과해 3차 자사주 취득 과정에서 강한 수급 효과가 예상된다"면서 "단순 수급에 더해 반복되는 적극적인 주가 관리의 전략은 주가 프리미엄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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