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는 3일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임금·단체협약과 관련한 총력 투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요구사항을 관철하기 위해 오는 10일 온·오프라인 총파업 결의대회도 연다. 전날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2.47%의 찬성표를 얻었다.
금융노조는 ▲실질임금 보장 ▲영업점 폐쇄 중단 ▲중식시간 동시 사용을 통한 법정 휴게시간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사는 지난 4월부터 수차례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세부적으로는 임금 인상과 관련해 '과실 나누기'를 주장했다.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한만큼 이를 근로자의 노고를 공유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금융노조는 "올 상반기 5대 금융 지주는 전년대비 45.6%라는 기록적인 성장을 기록했다"며 "금융노동자가 흘린 피와 땀의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저임금직군의 임금격차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엄점 폐쇄 중단에 대해서는 노사간 합의 절차를 신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금융노조는 "지난해만 303개의 은행 영업점이 문을 닫았고 점포 폐쇄와 함께 직원 감축도 이어졌는데 그 결과 금융소비자의 불편이 가중되고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지적하며 "무분별한 폐쇄를 막기 위해 노사간 합의절차를 신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점심시간 동시사용도 요구했다. 금융노조는 "노사가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 여전히 22.3%의 금융노동자들이 법정 휴게시간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금탈취 사고 방지, 영업점 환기와 소독 필요성을 위해서라도 점심시간 동시사용은 전면 시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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