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이 예금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다. 연말 적금 만기에 대비해 예수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시중은행에 이어 저축은행들도 예금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다.

 

10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지난 9일부터 만기 1~3년 기준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2.2%로 0.2%포인트 인상했다. 6개월 만기에 연 2.5%(세전)의 금리를 주는 'OK읏샷정기예금' 상품도 특별판매한다. 이 상품은 2000억원 한도가 차면 조기에 마감된다.
상상인저축은행는 11일부터 자사 앱 '뱅뱅뱅'에서 최초 거래하는 고객에 연 11% 금리를 주는 정기적금 상품을 출시하고 가입신청을 받는다. 6개월 만기에 월 납입 한도는 최대 20만원인 상품이다.

SBI저축은행은 앞서 지난 3일부터 정기 예금금리를 0.3%포인트 올려 만기 1년 상품 기준 최대 2.6%의 금리를 준다. 이어 웰컴저축은행도 지난 7일부터 정기 예금금리를 0.2~0.25%포인트 인상했다. 만기 1년 상품은 최대 2.6%, 2년 상품은 2.65%까지 금리가 올라갔다.

 

저축은행들은 당장 연말에 대규모 예적금 만기가 도래해 그만큼 고객에게 받는 예수금 여력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달 26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이후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잇따라 인상하고 있는 것도 예수금 마련에 열올 올리는 이유다. 저축은행의 예수금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시중은행으로 대거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