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달 동안 기관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이 기간 기관은 삼성전자를 1조3499억원 순매도,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조176억원, 3247억원을 순매수 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에도 기관의 순매도 영향으로 월초대비 3.52% 떨어졌다.
순매도 규모 2위는 카카오뱅크가 차지했다. 카카오뱅크의 9월 기관 순매도는 7436억원 규모였다. 금융당국의 규제 여파로 낙폭이 컸던 네이버와 카카오도 각각 4931억원, 469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대로 기관의 순매수 규모가 가장 높은 종목은 크래프톤으로 나타났다. 기관은 9월 한달 동안 크래프톤 573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지난 17일 신규 상장한 현대중공업(2377억원)도 기관의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대한항공(1775억원)과 SK이노베이션(1362억원) 에쓰오일(1315억원) 등도 기관의 순매수 상위권을 나란히 차지했다.
오는 11월 '위드 코로나'가 다가오면서 국내증시에선 리오프닝(시장 재개)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기업들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기관은 삼성전자와 네이버, 카카오 등 기술성장주를 팔고 조선, 항공 등 경기민감주를 사들이는 모습이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위드 코로나 방역정책 시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할 경우 그동안 '거리두기'로 피해가 컸던 업종인 면세점(호텔·레저), 카지노(호텔·레저), 항공(운송), 엔터(미디어, 교육) 등이 빠르게 회복될 전망"이라며 "화장품·의류, 호텔·레저, 필수소비재(외식업 종목) 등도 거리두기 완화로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체제 전환 기대감과 연말 소비시즌이 맞물릴 경우 코로나19 피해주, 내수·소비주 등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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