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보험 판매가 늘어나는 가운데 불완전판매 방지 및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온라인 금융플랫폼을 통한 보험 판매는 보험사들이 수익처 다변화를 위해 주목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다. 보험 선물하기는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5일 보험업계 및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카카오커머스가 쿠프파이맵스와 함께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미니보험 12종을 선보이고 판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 본인이 카카오톡 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직접 보험을 구매해 타인에게 선물을 하는 방식이다. 보험 선물을 받은 사람은 해당 보험의 혜택(보장)을 받게 된다.
카카오커머스에서 현재 구매 가능한 보험은 원데이 골프 홀인원 보험, 차박 보험, 등산 보험, 펫 보험, 부모님을 위한 효도 보험, 다이어트 보험, 싱글 안심 보험 등 소액형 보험으로 실생활과 밀착된 보험이다.
이 보험은 최저 900원대에서 최고 2만원대로 소액보험이다. 선물받는 소비자(피보험자)별 언더라이팅이 필요 없는 보험으로 구성됐다. 언더라이팅이란 생명보험 계약시 계약자가 작성한 청약서상의 고지의무 내용이나 건강진단 결과 등을 토대로 보험계약의 인수 여부를 판단하는 최종 심사 과정이다.
핑플랫폼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보험업법상 모집행위로 간주돼 불가능했지만 지난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온라인상 보험의 구매나 선물이 가능하게 됐다.
보험을 구매한 소비자가 지불하는 보험료는 쿠프파이맵스를 통해 보험회사로 제공되며 보험을 제공하는 보험회사는 쿠프파이맵스에게 모집수수료를 지불하고 쿠프파이맵스는 카카오커머스에게 광고비를 지불한다.
이번 출시된 모바일 보험 선물하기는 보험 쿠폰의 진화, 일상생활에서 모바일을 통해 자연스럽게 소비하는 MZ세대 소비방식 및 모바일 중심의 생태계 접목이라는 점에서 기존 보험 및 보험서비스와 차별화됐다.
하지만 모바일 기반 보험서비스 제공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보험판매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손재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생활밀접형 보험서비스의 확산을 위해서 향후 다양한 모바일 기반 보험서비스가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위해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보험판매에 대한 기준과 규정이 명확하게 제시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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