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가 추석 전 통합 보너스를 제공하며 사기 진작에 나섰다. 신한라이프의 화학적 통합은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의 최대 과제 중 하나다. 사진은 성대규 사장./사진=신한라이프

생명보험업계 4위(자산규모 기준)인 신한라이프가 직원을 대상으로 ‘통합 보너스’를 지급했다. 통합 보너스는 매년 상·하반기에 지급하는 상여금과 다른 개념으로 올해 7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을 기념해 특별히 지급한 격려금이다. 화학적 통합 과정에서 떨어질 수 있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 차원이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지난달 말 직원 대상으로 통합 보너스를 지급했다. 통합 태스크포스(TF) 등 통합에 기여도가 큰 100여명의 직원 경우 그룹장의 추천으로 다른 임직원들보다 높은 400만원 높은 500만원을 제공했다. 신한라이프가 이번에 지급한 성과급 총 규모는 25억원 수준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통합 보너스는 추석을 맞이하여 7월 1일 통합에 수고한 전 직원에게 지급했다”며 “향후 우수한 성과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동기부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노조 지도부는 인사제도 통합 등 화학적 통합절차를 진행 중이다. 양측은 현재 임금 및 직급체계 관련 통합안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게 연봉체계다. 전체적 연봉은 신한생명이 많은 반면, 기본급은 오렌지라이프가 많아 퇴직금 산정시 오렌지라이프 연봉체계가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급체계 역시 신한생명은 '주임-대리-과장-차장-부부장-부장'인 반면 오렌지라이프는 '부부장' 직급 없이 차장에서 부장으로 바로 승진하는 구조라 통합이 필요한 상황이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통합을 위해 인력 교류 등을 진행했다. 빠른 통합을 위해 조기 임원 인사 및 부서장급 인사도 단행했지만 인사 관련 직원들 불만과 뒷말이 나오고 있다. 이번 통합 보너스 지급을 사기 진작 차원에서 단행한 이유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성과금을 포함해 인사 부분에서 직원들의 성과를 독려할 수 있는 체계를 계속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