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인보험은 상해, 질병 등 사람의 신체와 생명의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보험료 납입 기간이 3년 이상인 상품이다. 과거 생명보험사들의 주력 상품이었지만 최근 손해보험사들의 공격적인 영업으로 판도가 바뀌고 있다. 올 4분기 장기인보험 시장에서 손해보험사들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 질 전망이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이날 업계 최초로 간병보험에서 3년 내 입원이나 수술 이력이 없는 유병자가 가입할 수 있는 ‘내인생든든한뉴라이프케어보험’을 출시했다. 보험료는 차이가 있지만, 2년 내 상해나 질병으로 인한 입원이나 수술 이력이 없는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어 치료 이력에 따라 고객이 가입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노후대비를 위해 장기요양, 치매 보장 담보를 가입하고 싶지만 비싼 보험료가 부담이었던 고객을 위해 일반형보다 약 25% 낮은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해지환급금 미지급형을 신설했다.
간병인과 가사도우미에 대한 보장도 한층 강화했다. 입원치료 중 간병인이 필요할 때 회사가 간병인을 지원해주거나 고객이 직접 간병인을 사용한 후 사용일당을 보험금 청구할 수 있는 특약 중 선택할 수 있다. 기존에 장애진단시에만 제공했던 가사도우미 지원 특약을 장기요양, 중등도치매 진단에도 적용하여 보장의 범위를 확대했다.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 9월부터 건강보험, 간편보험, 자녀보험, 운전자보험 등 주요 장기인보험 상품의 가입한도를 확대하며 보장내역을 강화했다.
메리츠화재는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설계사를 바탕으로 장기인보험 시장을 공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3월 어린이보험 상품의 유사암진단비의 한도를 업계 최대인 4000만원으로 확대한 바 있다.
유사암은 갑상선암, 기타피부암, 경계성종양, 제자리암 등을 말한다. 일반암에 비해서 발병확률이 높고 치료비는 낮다는 특성이 있다. 이에 손보사들은 지난 2019년 유사암 진단비를 많게는 최대 5천만원까지 끌어올려 판매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장기인보험 매출은 삼성화재가 1위다. 삼성화재·현대해상·메리츠화재·DB손해보험의 상반기 장기인보험 매출은 총 2836억원으로 삼성화재(749억)가 1위다. 현대해상(718억원)이 근소한 차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DB손해보험(707억원), 메리츠화재(66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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