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되지 않고 방치된 동전이 국민 1인당 450개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류성걸(국민의힘·대구 동구갑)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국민 1인당 동전 보유량(발행잔량)은 454개로 나타났다. 신용카드가 보편화되고 현금사용이 줄면서 방치된 동전 수는 2011년 404개에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동전이 유통되지 않고 방치되다 보니 한은과 조폐공사는 매년 100억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 동전을 새로 만들고 있다. 지난해 한은이 동전 제조에 쓴 돈은 181억9000만원이다.
한은은 동전 환수율을 높여 제조 비용을 줄이기 위해 2017년부터 '거스름돈 적립 서비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물건을 구매한 후 남는 거스름돈을 선불카드, 포인트로 적립하거나 계좌로 입금해주는 서비스다. 지난 4년 반 동안 이를 통해 적립된 금액은 총 129억9736만원이다.
류 의원은 "주머니 속 거스름돈을 줄여주는 좋은 서비스임에도 이용률이 낮다는 건 그만큼 서비스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라며 "한은은 관련 서비스의 제휴 범위를 넓힐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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