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가 3분기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에서 매출 60억원을 돌파하며 안정적으로 상위권에 진입했다. 통합법인 출범 후 내놓은 저렴한 보험료로 내놓은 신상품 판매량이 늘어나며 매출이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4분기에는 경쟁사들도 특판을 강화하고 신상품을 쏟아낼 가능성이 커 신한라이프가 3분기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지난 7월 초 출범 이후 8월 말까지 GA채널에서 41억9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삼성생명(41억2000만원)보다 7000만원 앞섰다. 업계에서는 신한라이프가 9월에도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3분기 매출은 60억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GA매출은 보험사가 법인보험대리점에 보험상품을 판매하며 올리는 매출실적을 의미한다.
신한라이프는 지에이코리아, 스카이블루에셋, 신한금융플러스, 영진에셋, 메가, 에이플러스에셋 , 유퍼스트, 프라임에셋, 봄금융서비스, 인카금융서비스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이들 GA에서 매월 1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신한라이프가 GA채널에서 매출 증가를 할 수 있었던 건 단기납 종신보험 등 신상품 출시에 따른 영향이 크다. 해당 상품은 중도 인출이 가능하고, 납입기간 이후에도 환급금액이 상승하는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타사 상품에 없는 차별화된 강점이다. 보험료도 타사보다 저렴하게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신보험의 경우 통상적으로 납입 기간이 길어 중간 해지율이 높지만, 원금보장이 쉽지 않아 1인 가구 또는 젊은층에서 외면했던 상품이다. 하지만 최근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신한라이프가 4분기에도 매출 성장을 이어가는 건 녹록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신한라이프 내부적으로도 10월 GA채널 매출이 9월 대비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이 암 보상을 강화한 종신보험을 내놓는 등 대형 보험사의 견제도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신한라이프가 통합법인 출범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광고·마케팅을 펼치는 가운데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도 인기를 끌면서 반짝 성과가 나타났다는 의견도 나온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미 내부적으로 10월 매출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는 것을 보며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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