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파생결합증권 발행잔액이 80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107조6000억원) 대비 27조4000억원(25.4%)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이후 감소 추세가 지속하고 있다.
같은 기간 파생결합증권 발행액(45조원)과 상환액(52조2000억원)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조9000억원, 11조4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주요 지수 상승세 등을 바탕으로 ELS 상환액(42조6000억원)이 발행액(35조6000억원)을 넘어서며 발행잔액 감소 추세가 지속됐다.
ELS 발행액은 전년동기(31조6000억원) 대비 4조원(12.6%)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이전보다 낮은 수준이다.
올 2분기 발행액만 보면 16조8000억원으로 전분기(18조8000억원) 대비 10.8% 감소했다. 이는 기준가격 상승과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제도 시행 등으로 ELS 수요가 감소한 탓이다. 정부는 지난 5월부터 판매·계약 체결 과정에서 녹취 및 2영업일 이상 숙려기간 보장 등을 도입했다.
올 상반기 중 ELS 상환액은 42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24조2000억원) 대비 18조4000억원이 증가했다. 주요 주가지수 상승세를 바탕으로 2019~2020년 상반기에 발행된 상품이 조기상환되면서 코로나 이전과 근접한 수준(38조8000억원)으로 조기상환금액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DLS(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9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10조5000억원) 대비 1조원 감소했다. 이 중 사모 상품 비중은 88.3%로 2019년 하반기(66.9%)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DLS 상환액은 9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16조6000억원) 대비 7조원 감소했다.
상반기 ELS 투자수익률은 3.1%(연평균)로 전년동기(3.3%) 대비 0.2%포인트 감소했다. DLS 수익률도은 0.2%(연평균)로 전년동기(0.9%) 대비 0.7%포인트 감소했다.
증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손익은 5865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흑자를 지속했다. 2분기 중 손익은 2936억원으로 직전분기(2929억원)에 이어 흑자를 기록했다.
6월말 낙인(원금손실 기준선)이 발생한 파생결합증권 규모는 2318억원으로 직전분기말(8208억원)대비 71.8% 감소했다. 이 중 62.3%(1444억원)은 올해 내 만기가 도래한다.
향후 주의해야 할 부분은 홍콩 H지수(HSCEI)가 올 2월 연중 최고점(1만2229포인트) 기록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9월말 8726포인트까지 하락했단 점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반기 중 발행된 홍콩H지수 편입 ELS의 조기상환이 지연되는 등 투자자 손실 위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홍콩 H지수 편입 ELS에 대한 자체 헤지 비율이 높은 증권사의 경우 자체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유도하고 잠재적 위험 요인에 대해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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