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15일로 예정됐던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를 유보하기로 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종합검사 계획을 잡았지만 코로나19로 수십명의 직원이 파견되는 현장 실사가 어려워 올해는 종합검사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종합검사는 금감원이 하는 현장 검사·평가 중에서도 시간과 인력이 가장 많이 투입되는 고강도 검사다. 금감원은 올해 평년보다 많은 16회 종합검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종합검사를 진행한 곳은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 삼성화재, 메리츠증권 등에 그쳤다.
일각에선 지난 8월 취임한 정은보 금감원장이 '시장 친화적 정책'을 강조해온 만큼 종합검사에 대한 금감원의 기조가 바뀐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금감원은 우리금융에 대한 종합검사 대신 오는 22일부터 SC제일은행에 대한 경영실태평가를 진행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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