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S DB
금융위원회가 토스의 '소액 후불결제 서비스'를 포함해 신한카드의 '안면인식 비대면 카드발급', 한국예탁결제원 등의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 등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31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지정으로 혁신금융서비스는 총 185건으로 늘어났다.

먼저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브리카의 '소액 후불결제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소액 후불결제는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재화 또는 용역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포인트 잔액 부족 시 비금융·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후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후불결제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토스는 내년 3월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금융위는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해 실명확인증표의 사진과 고객이 촬영한 얼굴사진을 대조하는 방식을 비대면 실명확인 방법 중 한 가지 방법(영상통화를 대체)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각각 내년 5월, 6월에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BNK자산운용, 교보증권, 키움증권, 현대차증권의 '온라인쇼핑 플랫폼을 통한 금융투자상품권 거래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인정됐다.

소비자가 금융회사의 금융투자상품권을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구매·선물하고, 동 상품권을 금융회사 앱에 등록 후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다. 내년 2월 키움증권을 시작으로 교보증권(5월), 현대차증권(6월), BNK자산운용(7월)이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카드발급 서비스'를 혁신금융으로 인정받았다. 서비스는 내년 3월 출시되며 금융회사 비업무시간에도 카드발급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한국예탁결제원, DB금융투자, KB증권 등) ▲무인환전기기를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 선불카드 서비스(벨소프트) ▲배달매출 신속 정산 서비스(한국신용데이터) 등이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됐다.

아울러 ▲온라인플랫폼을 통한 해외주식상품권 구매·선물 서비스(신한금융투자) ▲증권대차거래 업무자동화 서비스(트루테크놀로지스)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기간이 연장됐다.

이번 정례회의를 통해 금융위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기간 시작일을 '서비스 개시일'로 변경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기간 시작일이 서비스 지정 당일부터 시작돼 지정 이후 개발에 드는 기간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기간에 포함됐다.

서비스 지정기간 변경으로 혁신금융사업자는 실제 시장에 서비스를 출시한 시점을 시작으로 최대 2년의 서비스 제공 기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는 "불가피한 사유 없이 혁신금융서비스의 출시가 장기간 지연되지 않도록 혁신금융사업자들의 출시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출시 관련 애로사항을 확인하는 등 조치할 것"이라며 "지정일 이후 1년 이내 서비스가 출시되도록 적극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