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규 코픽스를 기준으로 삼는 하나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이날 현재 연 3.535~4.835%로 지난달말(3.494~4.794%)보다 0.041%포인트 올랐다. 이는 4대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나은행의 신용대출(6개월물 금융채 기준) 금리는 같은 기간 연 3.344~3.944%에서 연 3.665~4.265%로 0.321%포인트 올랐다.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신규 코픽스 기준 연 3.45∼4.835%로 지난달말(3.34~4.794%)과 비교해 2주일여만에 하단은 0.11%포인트, 0.041%포인트 올랐다.
앞서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달말 처음으로 연 5%를 넘어선 바있다.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의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이날 기준 각각 연 3.826~5.126%, 연 3.85~5.05%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오는 25일 기준금리를 연 1%로 0.25%포인트 인상하면 변동형 주담대 금리 역시 연 5%대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통상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는 혼합형이 변동형보다 높게 산정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25일 기준금리를 연 1%로 올리고 내년 1월 연 1.25%로 추가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3.2%를 넘어서는 등 물가상승의 압력이 거세지는데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는 등 금융불균형 문제가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 미국도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률이 6.2%에 달해 1990년 12월 이후 31년만에 최대치를 찍은만큼 예상보다 빨리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한은의 금리인상 결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내년초까지 기준금리가 연 1.25%로 인상이 예상되면서 결국 대출금리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대출을 줄여 이자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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