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이 취임후 처음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했다. 시 주석은 전날 약 3시간30분 동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화상으로 회담을 나눈 뒤 첫 대화상대로 헤르조그 대통령을 선택하면서 양국간 협력을 강조했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헤르조그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란의 핵무기 개발 문제, 아브라함 협정에 대한 지지, 중국과의 교류 확대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시 주석에게 지난해 9월15일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이 아랍에미리트(UAE)·바레인과 정식 외교관계를 수립한 아브라함 협정을 언급하며 이 협정이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란이 중동지역의 안정을 헤치는 주범이라며 그들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도록 견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내년 양국 수교 30주년 축하 행사를 잘 치루고 앞으로 과학기술, 체육, 문화, 혁신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 협력 강화를 원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도 "내년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헤르조그 대통령의 아버지 차임 헤르조그가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1992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해 수교를 맺었다. 이 후 양국은 2014년 중국·이스라엘 혁신 협력 공동위원회를 설립해 매년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을 위해 정부 부처간 협업을 계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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