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유행의 시작은 위메이드의 '미르4 글로벌'이 흥행하면서다. 지난 12일 미르4 글로벌은 동시접속자 수 130만을 넘어섰다. 국내에서는 불가능하지만 해외에서 블록체인 게임을 통해 게임으로 돈을 버는 이른바 '돈 버는 게임(P2E)' 모델을 정착시켰다. 업계에선 이를 두고 게임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도 나온다.
엔씨소프트, 게임빌, 컴투스 등 주요 게임사들이 잇따라 NFT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실제 엔씨소프트를 포함해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는 관련 청사진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치솟았다.
NFT를 게임에 도입하면 게임사는 아이템 소유권을 이용자에게 넘겨주고 이용자는 이를 자신의 실제 자산으로 삼을 수 있다. 이용자가 디지털 자산으로 만들어진 아이템을 NFT 거래소에서 거래하고 암호화폐로 교환하는 원리다. 이때 게임업체는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올린다. 게임업계가 그동안 고심했던 '확률형 아이템' 수익 모델에서 탈피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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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급한 NFT 계획 언급… 재밌는 게임 만드는 게 우선" ━
이에 게임업계 내부에서도 맹목적인 NFT 열풍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17일 개막한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2021'에서도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P2E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게임성 즉 재미가 핵심"이라 강조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역시 "제대로 된 게임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며 "NFT는 부가적으로 따라 붙는 것"이라고 했다.
한 전문가는 "오랜 기간 준비한 것이 아니라 즉흥적으로 발표하는 경향이 있다"며 "게임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NFT 게임도 작동할 수 없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주가 상승만을 위한 NFT 계획 발표는 시장을 혼란스럽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전문가들은 게임업계가 NFT에 자칫 휩쓸리면 IP 개발이라는 본분을 놓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게임업계에서 기존 인기 IP를 확장하는 방식의 'IP 돌려막기'에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NFT 게임에 몰두하면 새로운 IP 개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전문가들은 게임업계가 NFT에 자칫 휩쓸리면 IP 개발이라는 본분을 놓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게임업계에서 기존 인기 IP를 확장하는 방식의 'IP 돌려막기'에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NFT 게임에 몰두하면 새로운 IP 개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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