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은이 지난 9월 발표한 '금융안정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가계의 연 이자부담은 지난해말대비 5조8000억원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상은 시장금리를 크게 끌어올리면서 가계대출 금리도 치솟고 있다.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전날 기준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84~5.211%로 지난해 말(연 2.69~4.20%)과 비교해 1%포인트 이상 올랐다.
같은 기간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3.56~4.936%로 지난해 말(2.52~4.054%) 대비 1%포인트 안팎으로 뛰었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변동형 주담대 최고금리 역시 조만간 연 5%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신용대출(1등급·1년 만기)의 경우 지난해 말 2.65~3.76%에서 전날 연 3.37~4.63%로 상승했다. 신용대출 최고금리도 연 5%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가계 빚은 지난 9월 말 1844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6조7000억원 늘어나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권에선 한은이 내년 1~2월에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기준금리는 연 1.25%로 올라서게 된다. 그만큼 가계의 이자부담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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