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고속도로에 전기차 충전기 300개와 함께 수소차 충전소 31곳이 추가 설치된다. /사진=뉴시스 조태형 기자
우리나라의 전기차 보급대수(누적)는 지난 9월말 기준 (등록 자동차 수 약 20만대) 1%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력거래소가 발간한 '전기차 및 충전기 보급·이용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의 보급대수 절대수치는 경기도가 3만 5000대, 서울 3만 3000대로 가장 많았다.
전체 등록된 자동차 중 전기차의 비중은 제주도가 3.7%(전체 65만대·전기차 2만 4000대)로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제주도에 이어 대구(1.2%), 서울(1.1%), 대전(1.0%)이 1% 이상의 비중을 보여 전국 평균인 0.8%보다 높았다.

전기차 충전기 보급대수(누적)는 지난 6월말 기준 약 7만 2000기며, 이중 급속충전기는 1만3000기(17.7%),완속충전기는 5만 9000기(82.3%)로서 완속충전기의 보급 비율이 훨씬 높았다.

급속충전기 1대당 전기차 대수는 전국 평균이 15.3대다. 부산, 인천, 서울은 각각 29.4대, 24.3대, 23.9대로 나타난 반면 강원, 전남, 전북은 각각 7.6대, 9.2대, 9.3대를 보여 도시 지역으로 갈수록 전기차의 보급대수는 많았다.

반면 급속충전기의 상대적 보급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속충전기 1대당 전기차 대수는 숫자가 작을수록 급속충전기의 보급률이 높다는 의미이다.

충전기의 설치장소별 이용 행태는 휴게소 충전기의 월평균 이용 시간이 677.6분으로 가장 높았다.

이용 횟수 또한 월평균 112회로 나타나 공공기관, 마트, 관광지, 주유소에 비해서도 2배 이상 많은 이용 횟수를 보였다. 이는 장거리 운행을 하는 전기차들이 휴게소의 충전소를 필수적으로 이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본 책자가 전기차 이용자, 충전사업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대응과 ESG 경영을 위해 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책자에 관심 있는 일반 국민은 누구나 전력거래소 홈페이지내 종합자료실을 통해 책자의 전문을 PDF로 열람하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