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현안대응 TF(태스크포스)는 2일 고려대학교 미디어대학원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최고위과정 수료자 명단을 공개하며 "김건희씨는 2008년 9월부터 2009년 2월까지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 부사장' 직위로 30기 최고위과정을 수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씨는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의 등기부등본에는 회사 설립 때부터 2006년 11월까지 '감사'로 등재돼 있다. 하지만 2006년 서울대 GLA 과정에 지원할 당시 김씨가 자신을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 '기획이사'로 기재해 입학한 데 이어 고려대 지원 과정에서도 허위 이력을 기재한 것이 아니냐는 게 민주당의 지적이다.
TF는 "일부 언론에서는 김 씨가 겸임교수 지원과정에서 여러 학교에 제출한 에이치컬쳐 재직증명서상의 입사일이나 양식이 상이하고 한자 표기에 오류가 있는 점 등을 들어 위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씨가 2006년 6월 폴리텍대, 같은해 12월 수원여대에 제출한 에이치컬쳐 재직증명서의 입사일이 각각 2004년 12월 2일과 2003년 12월 2일로 다른 데다 2003년은 회사 설립(2004년 4월11일) 이전이라는 게 TF 측 주장.
김병기 TF단장은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국민연금 가입내역, 급여 수령계좌 등을 공개하면 일거에 의혹을 해소할 수 있음에도 그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사과와 해명조차 취사선택하는 김씨와 국민의힘 측 태도에 매우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에이치컬쳐 경력이 사실이 아니거나 증명서 위조 등이 이뤄졌다면 이는 사기, 사문서위조, 업무방해 등의 범죄 소지가 있는 만큼 수사기관 수사를 통해 진실을 명명백백히 가리고 잘못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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