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새해 들어 연일 경제·민생 행보를 이어가며 '준비된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이재노믹스'(이재명+이코노믹스)로 불리는 메가급 경제정책 발표에 더해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으로 대표되는 생활밀착형 공약이 뒷받침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차별화에 속도를 올리는 모습이다.
10일 민주당 선대위에 따르면 이 후보는 오는 11일 일자리, 미래 경제 비전을 담은 경제정책 주제 기자회견을 연다.
이 후보는 제1공약으로 '전환적 공정 성장'을 거대 담론으로 내세운 뒤 연일 공정, 기회, 성장을 강조하고 있다.
거시 경제로는 이른바 '5·5·5공약'이 눈에 띈다. 이 후보는 지난 4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국력 세계 5위(G5), 국민소득 5만 달러'를 목표를 제시했다. 기존 코스피5000 시대에 더해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는 등 범위를 좁히고 있다.
여기에 최근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으로 대표되는 소확행 공약도 연일 제시하고 있다.
지난 주말엔 대중 골프장의 과도한 요금 억제, 생활용품 수명연장·수리권 확대 등을 소확행 공약으로 꺼냈다.
이밖에 공약의 브랜드화를 위한 '소복소복'(소시민의 행복, 소소한 행복),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시행했던 정책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명확행'(이재명의 확실한 행복), 부동산 공약을 담은 '무한책임 부동산'도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내용을 구체화하고 있다.
선대위 관계자는 "기자회견을 통해 거대 공약을, 소확행 등을 통해 생활밀착형 공약을 투트랙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정책 선거로 견인하기 위한 것으로 경제 정책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도 깔렸다"고 전했다.
여기에 직접 경제 현장을 찾는 일정도 계획 중이다. 이 후보는 오는 12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를 방문해 5대 그룹(삼성, 현대, SK, LG, 롯데) CEO를 포함한 경제인과의 간담회를 준비 중이다.
향후에도 이 후보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 면모를 부각하기 위한 경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선대위 관계자는 "결국 이 후보가 입버릇처럼 말하는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하다"며 "앞으로도 경제 행보는 물론 효능감 높은 공약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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