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윤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주장과 관련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한 줄로 무엇을 하겠다는 건지 의아하기까지 하니 한마디로 쇼잉 공약, 부실 공약이 아닐 수 없다"라며 "아무리 준비가 안 됐기로서니 지지율을 얻겠다고 국민 분열과 젠더 갈등을 조장하는 위험한 일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후보의 '멸공' 릴레이 인증 동참을 두고는 "말려도 시원찮을 판인데 따라하는 것 역시 자질을 의심하게 한다"며 "김종인 체제에서 잠시 중도의 길을 걷나 했더니 나경원과 대놓고 '일베놀이'를 즐기며 극우 보수의 품으로 돌아간 듯하다"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선대본의 '묻지마 봉합'이후 윤 후보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감독 아래 대놓고 막장 연기를 하는 것 같아 무엇을 반성하고 쇄신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꼭두각시 노릇하는 윤 후보나 청년 세대를 장기판 졸로 보듯 하는 이 대표나 윤 후보의 모습에 국민은 피곤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백혜련 민주당 최고위원은 "윤 후보는 3개월 전 후보 본인이 직접 양성평등가족부로의 개편을 발표했는데 아무런 설명도 없이 SNS에 단 한 줄로 여가부 폐지를 주장했다"며 "입장을 번복하면서도 고민의 맥락이 부재한 것에 대해 한치의 부끄러움도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지율은 달콤하니 삼키고 공약 고민하는 시간은 쓰디쓰니 그냥 뱉고 마는 태도가 심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김용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멸공 릴레이와 관련해 "윤 후보가 여수 멸치를 든 것은 '개 사과'와 같은 발상"이라며 "여수는 여순항쟁 때 반란군 진압 과정에서 1만명 넘는 민간인 학살이 자행된 아픈 역사가 있는 곳"이라며 "대통령 후보라는 사람이 국민을 통합하기는커녕 아픈 역사를 건드리며 국민을 갈라세우는 장난질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이 대표와 갈등을 봉합한 것처럼 가장하고 있으나 동상이몽"이라며 "지지율 반등을 위해 억지로 불편함을 참고 있으나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못하고 결국 분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시키는 연기만 하라고 명령하며 국민을 경악하게 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물러났다고 해도 달라진 것은 없다"며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이 꼭두각시처럼 조정하면서 온갖 질문을 AI 윤석열에 패싱하는 형태는 선거가 끝나는 순간까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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