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은평구갑)과 성일종 의원(국민의힘·충남 서산시태안군)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대선 후보 TV토론 논의를 위해 3대3 협상단을 꾸리는 방안에 합의했다. 양측은 의원회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양당이 토론회에 적극적으로 임하기로 했다"며 "내일 오후 3시에 협상단이 박 의원 의원실에서 만나고 세부 일정은 추후에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느 언론사에서 토론을 하는가'라는 질문에 성 의원은 "협상단에서 협의하면 될 것"이라고 답했다. 토론 주제에 대해선 "모든 걸 다 포함할 것"이라며 "다 협상단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처음 만나 토론회에 적극 임한다는 원칙과 구체적인 내용을 정하기 위해선 3대3 협상단을 만들어 내일부터 협상을 시작한다는 원칙 두 가지만 확인했다"며 "그 외에는 이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양당에서 누가 협상단에 포함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박 의원과 성 의원이 각각 나서 협상단 인사를 추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무 협상단이 꾸려지면 이 후보와 윤 후보의 TV 토론 성사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이 후보는 지속적으로 윤 후보에 법정 토론 외 추가 토론을 제안했다. 윤 후보는 당초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나 대장동 관련 토론에 한해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윤 후보는 "법정 토론 3회로는 부족하다"며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 후보는 지난 7일 민주당 서울시당 선대위 출범식에서 "준비가 됐다면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답했다.
다만 양측 모두 토론에 찬성하면서도 세부 조율 과정에서 문제가 이어졌던 만큼 이번 협상 과정도 순탄치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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