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6일 MBC를 통해 밝혀진 김건희씨 발언이 충격이라며 "참 대단한 여장부다"라고 비꼬았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서울 홍대거리를 방문한 홍준표 의원. /사진=뉴스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자신을 언급한 것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홍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틀튜브(고령층을 비하하는 '틀니'와 유튜브를 합친 말)들이 경선때 왜 그렇게 집요하게 나를 폄훼하고 물어뜯고 했는지 김건희씨 인터뷰를 봐도 짐작할 만 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편파언론은 어떻게 관리했는지 앞으로 나올 수도 있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종인씨가 먹을 게 있으니 왔다는 말도 충격이고, 탄핵을 주도한 보수들은 바보라는 말도 충격이고"라며 방송 내용에서 밝혀진 김건희씨의 발언이 충격적이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국민의힘이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를 겨냥한 글을 게재했다. /사진=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이어 "돈을 주니 보수들은 미투가 없다는 말도 충격일 뿐 아니라 미투없는 세상은 삭막하다는 말도 충격이다"라며 "조국 사태를 키운건 민주당이라는 말의 뜻은 무엇인지 앞으로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건희씨를 비꼬면서 MBC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홍 의원은 김건희씨를 향해 "참 대단한 여장부입니다"라며 "이번에 MBC는 시청자를 우롱하는 변죽만 올리고 시청률 장사만 잘 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MBC '스트레이트'가 지난 16일 방송에서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와 김건희씨의 통화 녹취록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9월 당 경선 당시 "하여튼 (윤석열 비판은) 반응 별로 안 좋다고. 우리 좀 갈아타자고 한번 해봐 봐. 홍준표 까는 게 더 슈퍼챗(유튜브 후원)은 지금 더 많이 나올 거야. 왜냐하면 거기 또 신선하잖아"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