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의 파업이 3주를 넘긴 가운데 CJ대한통운대리점연합이 택배노조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냈다. 사진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동남권물류단지에 택배물품들이 쌓여있는 모습./사진=뉴스1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의 총파업이 23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이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은 “택배노조는 조건 없이 파업을 중지하고 즉시 현장 업무에 복귀하라”며 “국민의 상품을 볼모로 명분 없는 투쟁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지도부는 총 사퇴하라”고 19일 밝혔다.

김종철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 회장은 “요금 인상분은 사회적 합의 이행에 최우선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택배노조는 인상금액의 분배를 요구하고 있다”며 “수년간 피땀으로 일궈 놓은 택배 현장을 소수의 택배노조가 망치는 것을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회장은 CJ대한통운 택배사업자들에게 접수 중지 조치를 해제하고 해당 구역에 도착하는 상품을 전량 대체 배송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회장은 “조합원들이 파업을 하더라도 해당 지역의 상품이 정상적으로 배송돼야 소비자 불편과 화주 고객사 이탈을 막을 수 있으며 동시에 대다수 선량한 일반 택배기사들의 피해도 최소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용노동부에게도 책임을 요구했다. 그는 “고용노동부는 불법적인 파업 현장을 지도, 개선하는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선량한 택배기사와 대리점을 대표해 이번 파업으로 고통받고 있는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태업과 파업이 없는 택배 현장을 만들어 안정화된 택배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택배노조의 무기한 파업은 지난달 28일부터 지속되고 있다. 택배노조는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이번 파업에는 1700여명의 택배기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