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로 인해 불교계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몇 달 동안 스스로 많은 성찰과 사색의 시간을 가졌다”며 “새해 첫 일정으로 10여곳의 천년고찰을 찾아다니며 불교계의 고충과 억울한 점을 인식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큰 스님들께서 주신 많은 말씀을 통해 불교 문화재를 지키려 헌신하신 스님들의 고충을 알게 됐다”며 “1700년 불교 역사와 찬란한 전통을 배웠다”고 전했다. 뒤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국민과 불교계의 상생 발전을 위해 더 정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거듭 원로대덕 큰 스님들과 스님들께 참회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보다 진중한 의정활동으로 국민께 더 신뢰받는 국회의원으로 일신우일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동시에 “사회통합과 전통문화발전을 위해 불교계 현안을 해결하고 불교계 발전을 위해 국회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탈당에 관해서는 선을 그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문화재 관람료 징수를 ‘통행세’, 이를 걷는 사찰은 ‘봉이 김선달’로 빗대 불교계의 반발을 산 바 있다.
여기에 조계종이 문재인 정부의 ‘종교 편향’까지 문제 삼자 지난 17일에는 윤호중 원내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 30여명이 서울 조계사를 찾아 참회의 뜻을 담은 108배를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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