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설 명절을 맞아 각국 대사 등에게 보낸 선물의 모습./사진=청와대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가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설명절 선물을 반송했다. 설 선물 상자에 독도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이유에서다.
23일 마아니시신문,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이보시 대사는 전날 문 대통령이 설 명절을 맞아 보낸 선물을 반송했다.

그가 선물을 반송한 이유는 선물 상자에 독도 그림이 그려져 있었기 때문. 앞서 청와대는 설 명절을 맞아 각국 대사 등에게 전통주와 밤이 담긴 선물을 보냈다.


선물 상자 겉면에는 섬을 배경으로 한 일출 그림이 그려져 있었는데 주한 일본 대사관은 해당 섬이 독도를 연상시킨다고 주장했다.

주한 일본대사관은 선물을 반송하고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의 고유한 영토"라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의했다.

앞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지난 17일 정기국회 외교연설을 통해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일본 고유 영토"라고 억지 주장을 펼쳤다.


이에 한국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주장과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