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후보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23일) 오후 12시경 서울시 종로5가역 인근 도로에 가로 3m, 세로 2m, 깊이 1m 크기로 갑자기 땅이 푹 꺼지는 이른바 싱크홀 현상이 발생했다"며 이를 "발 아래 극한 공포"라고 표현했다. 선대본부는 싱크홀의 주요 원인을 '노후 상하수도관 누수'로 진단했다. 최근 연평균 260여 건이나 발생한 싱크홀 현상의 절반 이상이 누수로 인해 약해진 지반 침하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윤 후보는 "하수도관은 내구연한이 50년, 고압의 물이 흐르는 상수도관의 내구연한은 20년"이라며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내구연한을 초과한 상수도관의 비율이 2018년 33%에서 2030년이면 7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하수도관 또한 내구연한 초과 비율이 2018년 41%에서 2030년에는 71%까지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노후 상하수도관이 늘어나면 틈이 생겨 누수가 일어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싱크홀이 발생할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싱크홀 예방을 위해서는 먼저 초음파나 관련 장비(트레이서)를 이용해 지하 관로의 누수 구간을 찾아낸 후 즉시 교체해야 한다. 이후에는 내구연한이 초과한 상하수도관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
윤 후보는 "노후 상하수도관에 대한 정밀조사 사업 예산은 올해 총 226억원에 불과하다. 이 중 175억원이 하수도 관련 예산이고 상수도 관련 예산은 51억원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그는 "국민의 일상의 안전을 위협하는 싱크홀을 예방하기 위해 그 기초가 되는 노후 상하수도관 정밀조사 사업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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