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정치 분야 공약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2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7일 지난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격 살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아들에게서 편지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우리 국민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반드시 밝히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군의 총격에 숨진 고인의 아드님이 보낸 공개 편지를 읽고 너무나 가슴이 아팠고 부끄러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갓 스무살이 된 아들이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1년4개월간 청와대와 국방부, 해경 등을 상대로 정보공개청구를 하고, 1인 시위를 하며, 우리나라와 미국 대통령에게까지 편지까지 보냈다"며 "하지만 남은 가족은 남편, 아버지의 시신조차 확인하지 못한 채 '월북자'의 가족이 돼버렸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국가는 우리 국민을 지키지도 못했고, 정부는 억울한 유족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기는커녕 고인을 매도하고 명예를 더럽혔다"며 "제대로 된 나라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 날의 진실을 밝혀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하고 어머니, 동생과 함께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는 청년의 절규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지금까지 이를 무시하고 매도한 정부는 진심으로 사죄하고 반성하라"고 촉구했다.

윤 후보는 "(당선되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의 자료를 모두 공개하고, 북한에 의해 죽임을 당한 고인의 명예를 되찾아 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지난 2020년 9월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격된 해수부 공무원의 아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쓴 편지. (윤 후보 페이스북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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