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7일 지난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격 살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아들에게서 편지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우리 국민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반드시 밝히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군의 총격에 숨진 고인의 아드님이 보낸 공개 편지를 읽고 너무나 가슴이 아팠고 부끄러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갓 스무살이 된 아들이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1년4개월간 청와대와 국방부, 해경 등을 상대로 정보공개청구를 하고, 1인 시위를 하며, 우리나라와 미국 대통령에게까지 편지까지 보냈다"며 "하지만 남은 가족은 남편, 아버지의 시신조차 확인하지 못한 채 '월북자'의 가족이 돼버렸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국가는 우리 국민을 지키지도 못했고, 정부는 억울한 유족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기는커녕 고인을 매도하고 명예를 더럽혔다"며 "제대로 된 나라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 날의 진실을 밝혀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하고 어머니, 동생과 함께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는 청년의 절규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지금까지 이를 무시하고 매도한 정부는 진심으로 사죄하고 반성하라"고 촉구했다.
윤 후보는 "(당선되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의 자료를 모두 공개하고, 북한에 의해 죽임을 당한 고인의 명예를 되찾아 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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