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송 대표는 이날 '정치교체를 위해 저부터 내려놓겠다. 다음 총선(2024년 4월)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오는 3월 서울 종로구와 경기 안성시, 충북 청주시 상당구 재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고 했다. 2022.1.2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여야가 7일 오는 3월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 공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며 재보선 경쟁도 막이 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은 열세 지역으로 꼽히는 2개 지역구 모두 전략공천을 하며 당력을 집중했다. 국민의힘은 전략공천에 대한 고심을 거듭하며, 동시에 경선지역을 발표하고 내부경쟁에 돌입했다.

이번 재보선은 서울 종로·서울 서초갑·대구 중남구·경기 안성·충북 청주상당 등 5곳에서 열린다. 앞서 민주당은 서울 서초갑과 대구 중남구 등 2곳만 공천하기로, 국민의힘은 대구 중남구를 제외한 4곳에 공천을 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회의를 열고 서울 서초갑에 이정근 서초갑 지역위원장 전략공천을 결정했다. 이 위원장은 앞서 이 지역에 국회의원 2번, 구청장 1번 등 3번 출마한 경험이 있다.

민주당 열세지역으로 분류되는 곳에 오랜 기간 활동한 이 위원장 전략공천을 통해 당력을 집중한 모습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5명이 경선에 돌입, 치열한 내부 경쟁을 예고했다. 이날 당 공관위는 서초갑에 이혜훈, 전희경, 정미경, 조은희, 전옥현 5인 경선을 발표했다. 당의 전통적 텃밭인 서초갑을 두고 치열한 예선이 예상된다.
권영세 국민의힘 3.9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1.2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 외 지역은 민주당 또는 국민의힘이 무공천을 결정하면서 당내 전략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종로를 '우선추천'지역으로 결정했다. 우선추천 지역은 전략공천을 의미한다. 다만 공천대상자를 별도로 추리지 않았다고 당 공관위는 설명했다.

종로는 정치1번지로 민주당의 '무공천'으로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쇄신 요구도 높다. 윤석열 대선 후보의 '러닝메이트'란 점도 간과할 수 없어 당은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대구 중남구에 백수범 변호사 전략공천을 결정했다. 지난달 25일 인재영입으로 입당한 백 변호사는 1978년 대구 출생으로 민주당은 청년 공천을 통해 보수텃밭 공략에 나섰다.

이 외 민주당 무공천 지역인 충북 청주상당은 김기윤, 윤갑근, 정우택 세 명이 국민의힘 공천을 놓고 경쟁한다. 경기 안성은 김학용 전 의원이 단수추천돼 사실상 공천을 확정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10일 경선을 진행한다.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1일 결선투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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