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시력 조작' 의혹을 소상히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 중인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동시 자료에 대한 '시력 조작' 의혹을 명확히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4일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윤 후보는 시력 조작 의혹에 대해 국민에게 소상히 밝힐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지난 2019년 7월 윤 후보가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당시 제출한 분당서울대병원의 진단서에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조절마비 굴절검사' 기록은 없다"며 "엉뚱한 진단서를 내놨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시 진단서를 윤 후보의 죽마고우인 의사가 발급해준 것에 대한 신뢰성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국민의힘은 '명확히 정리됐다'는 얼토당토 않은 소리만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시력 조작을 통한 병역 비리 의혹에 대해 억지 주장과 버티기, 꼼수로 일관하고 있다"며 "명백한 진실마저 허위로 날조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군 신체검사 땐 '부동시', 검사 임용 땐 '정상'이었다는 게 사실로 판명됐다"며 "'부동시로 판정받은 사람이 교정 조치 없이 시력이 좋아지기는 어렵다'는 것이 안과 전문의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3가지 의혹에 대해 윤 후보 본인이 직접 설명해야 한다"며 "국민 앞에서 떳떳하게 공개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3일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법사위원장에서 윤 후보의 부동시 관련 자료를 열람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드러난 수치상으로는 (윤 후보의) 양 눈의 시력 차이가 거의 없는 것이고 시력이 변한 건 맞다"며 "시력이 좋아졌다가 나빠졌고 시력 차가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이상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