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사흘 앞둔 6일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속 선거를 좌우할 마지막 최종 변수가 무엇일지에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후보는 물론 각 당 인사들의 '입'에 주목하며 '말실수'가 이번 대선의 키를 쥐고 있는 부동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야권단일화, 사전투표율 등 그간 거론됐던 변수들은 대부분 사라졌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 정치평론가는 "관심을 끌었던 야권단일화가 마무리되면서 (단일화 여부를 바라보던) 유권자 일부의 추가 선택도 이뤄졌을 것으로 본다"며 "투표율 또한 과거와 달리 투표율의 높고 낮음에 따라 어느 한 후보의 유불리를 따지기도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엄기홍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번 선거는 지지층 결집이 확실하고 어느 쪽이 유리하다고 예단할 수 없는 것이 특징"이라며 "지역주의도 상당히 흔들리는 등 우위를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또한 "이번 대선은 후보 간 싸움이 아니라 진영 간 싸움"이라며 "야권단일화 후 각 지지층이 결집하는 진영 결집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했다.
가장 큰 변수는 후보의 언행 실수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하는 점일 것으로 보인다.
신 교수는 "이제 후보는 물론 각 당 주요 인사들의 말과 행동을 주요 변수로 꼽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한 번의 실수가 자칫 화로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종훈 정치평론가 또한 "후보는 물론 당 대표, 핵심 선대위 관계자 등의 말실수, 행동 실수가 가장 큰 변수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말실수는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평가 속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 중도층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는 풀이다.
신 교수는 "평균적으로 볼 때 투표 당일 후보를 결정하는 지지층이 약 7%에 달한다"며 "그들에게 대선 막판 후보의 말실수, 행동 실수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양강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경우, 본인들은 물론 배우자까지 각종 의혹에 휩싸인 것도 변수로 꼽힌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후보의 말실수 못지 않게 그간 제기됐던 여러 의혹들에 대한 스모킹건(결정적 단서)이 나온다면 표심이 요동칠 수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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