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는 5월27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7월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롯데제과가 존속 법인으로서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한다.
롯데제과는 롯데푸드와의 합병을 통해 제한적이었던 사업 영역에서 벗어나 향후 신사업에 대한 확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내수 중심이었던 롯데푸드는 롯데제과의 8개 글로벌 현지 법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진출이 쉬워졌다.
롯데제과는 합병 직후 우선 중복된 사업이었던 빙과 조직을 통합하여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합병할 경우 해태를 품은 빙그레를 넘어서 다시금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된다. 롯데제과는 이번 합병을 통해 경영상 중복된 요소를 줄여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빙과시장은 4개 업체가 지배하고 있는 구조다. 약 30%의 점유율의 롯데제과와 약 28%의 점유율의 빙그레가 선두에 서 있다. 그 뒤로 롯데푸드(약 15%)와 해태아이스크림(약 12%)이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2020년 빙그레는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하면서 빙과시장 1위로 도약했다. 하지만 이번 롯데제과·푸드 합병으로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온라인 시장의 추세를 반영, 각자 운영하고 있던 이커머스 조직을 통합, 일원화할 예정다. 우선 자사몰을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이커머스 조직을 확대하고 마케팅을 강화한다. 온라인 사업 전략 컨설팅 등을 통해 전용 물류센터를 검토하는 등 현재 10% 미만인 온라인 매출 비중을 2025년까지 25%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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