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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 보다는 익숙한 편안함━
BMW i4(eDrive40, 후륜 구동)를 시승하기 위해 최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를 찾았다. 시승에 참석한 기자들은 차의 역동적인 성능을 감안해 드라이빙센터 트랙을 돌며 제한 없는 높은 속도감을 체험할 것이란 기대감에 부풀었지만 실제 시승 코스는 영종도 일대와 국도 등을 거쳐 강화도를 오가는 왕복 120여km의 거리였다. 본격적인 시승 전 차의 외관을 둘러봤다. 내연기관차인 BMW 4시리즈 그란 쿠페의 역동적인 비율을 그대로 가져온 만큼 화려함 보다는 익숙함에 더 가까웠다.
측면의 프레임리스 도어와 앞에서 뒤로 부드럽게 흐르는 듯한 유려한 루프 라인은 쿠페 디자인 특유의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실루엣을 완성한다.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 중심의 심플함이 느껴졌다. 복잡한 물리적 버튼이 아닌 운전자 중심의 일체형 터치스크린이 계기판과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이어진다. 12.3인치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비롯한 사용성이 한층 강조됐다.
앞뒤 시트를 비롯해 실내 전반에 걸쳐 이어진 연한 갈색 계열의 가죽 색상은 시각적인 편함함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준중형 모델인 만큼 뒷좌석 공간은 성인 남성이 앉기에는 다소 좁았다. 1~2인 가구나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는 어울릴 만한 크기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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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 질주하고 싶은 역동적 주행감━
외모 평가를 끝내고 차에 올라탔다. 시승은 2인 1조로 배정됐다. 강화도로 향하는 길은 보조석에 타 승차감을 느끼고 돌아오는 길에는 직접 운전하며 주행감을 느꼈다.승차감은 나쁘지 않았다. BMW 세단 특유의 안정적 승차감이 그대로 묻어났다. 드라이빙센터를 나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국도를 달리며 동료 기자가 가속과 감속을 반복하는 동안 340마력의 힘을 지닌 i4는 시원한 질주와 안정감 있는 제동 능력을 선보이며 내연기관차 못지않은 역동적인 성능을 발휘했다.
BWM 3시리즈 세단 대비 최대 53mm 낮은 차체 무게 중심과 50대50에 가까운 앞뒤 무게 배분, 넓은 윤거가 정교하면서도 안정적인 코너링 성능도 도왔다.
놀란 부분도 있었다. 보조석에 앉아 승차감을 느끼며 무심코 내비게이션을 손으로 만졌을 때 알 수 없는 엄청난 발열에 “앗 뜨거워”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운전을 하던 동료 기자 역시 상상 이상의 발열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돌아오는 길에는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복잡한 여러 기능 보디 가장 궁금했던 회생제동 모드를 경험해 봤다. 기어 레버로 B모드를 선택하면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것만으로도 최대한의 회생 제동이 이뤄져 정차까지 가능해 ‘원 페달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었다.
1회 충전 시 복합 429km를 달리는 i4 eDrive40의 가격(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적용 가격)은 i4 eDrive40 M 스포츠 패키지 6650만원, i4 eDrive40 M 스포츠 프로가 7310만원이며 M 퍼포먼스 모델인 i4 M50이 8490만원, i4 M50 프로가 8660만원이다. 국고 및 지방자치단체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지역에 따라 i4 eDrive40의 경우 최대 580만원대, i4 M50의 경우 최대 540만원대까지 지원 받아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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