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통화하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측 제공) 2022.3.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31일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집행위원장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러시아의 침략 행위"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25분간 진행된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이 조속히 평화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국제사회 공조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당선인 대변인실은 전했다.

윤 당선인은 "한국과 EU(유럽연합)가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등 공동 가치를 토대로 협력해 오면서 우호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앞으로 보건·환경·디지털 등 새로운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확대하는 한편, 국제규범 기반의 국제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한국과 EU가 국제사회 주요 도전과제를 대처하는 데 있어 긴밀히 협조해야 하는 전략적 동반자"라며 적극 공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는 한국의 신속한 대(對) 러시아 경제 제재와 인도적 지원 조치에 사의를 전했다.

두 사람은 이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핵 문제는 국제사회의 심대한 안보적 위협이라는 사실에 인식을 같이했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또 윤 당선인과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 한국에서 한·EU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변인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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