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가 이날 50일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안 위원장의 향후 정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정치권에서는 안 위원장의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차기 대권을 노리는 안 위원장으로서는 국민의힘 당권을 쥐어 당내 지지세력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원내 입성'이 필수다. 그는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하마평에 올랐을 때 "인수위가 끝나면 국회로 돌아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동안 안 위원장은 이른바 '제3지대'에서 활동하며 국민의힘과 대립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한 지금 이 같은 과거는 정치적 도약을 꿈꾸는 안 위원장에게 최우선 과제가 된 것이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했지만 안 위원장이 유승민 전 의원 사례를 '교훈' 삼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 전 의원은 대중성과 지지 기반 확장성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당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해 지난 대선과 이번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패배했다.
안 위원장이 분당갑에서 당선된다면 '대장동'이 있는 지역구 의원으로서 '반 이재명'의 대표 주자로 설 수도 있다. 정치적 중량감이 한층 높아지는 셈이다. 다만 안 위원장이 경기 분당갑에 출마한다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전략공천을 하고 이것이 당내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와 경기 수원을 찾아 지역 정책 관련 대국민 보고대회를 가진다. 인수위원장으로서 마지막 업무다. 안 위원장측 관계자는 "혹시 백브리핑(질의응답) 요청이 있다면 그동안 인수위를 이끌어온 데 대한 간단한 소회 발언이 있을 것"이라며 "분당갑 출마 질문이 있다면 간단한 본인의 견해를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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