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세계 최초로 국가 기간통신망에 양자암호기술을 적용했다. /사진=뉴스1(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가 개발한 양자암호기술이 국가 융합망 구축에 적용된다. SK브로드밴드는 자사의 집약된 기술력과 과거 국가 융합망 구축에 참여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가 세계 최초로 국가 기간 통신망에 양자암호기술을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앞서 SK브로드밴드는 2020년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주관으로 총 48개 정부 부처 통신망을 하나로 연결하는 국가 융합망 구축 및 운영 제1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기술 적용으로 국가 통신망 도청 등의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으며 특히 국가 기밀사항, 개인정보 등에 대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양자암호기술 적용 규모는 국내 최장인 총 800㎞에 달하며 SK브로드밴드는 이달 내로 이를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

기존에 구축된 민간의 양자암호망은 구간당 30㎞~70㎞에 불과했다. 이보다 먼 거리를 전송할 경우 중계 기술의 한계로 대규모 양자암호망 구성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SK브로드밴드 측은 국가 융합망 각 구간을 약 30여개 양자중계기로 손실 없이 연결하는 기술 개발을 통해 총 800㎞에 달하는 전국망 규모 양자암호망 적용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국가 융합망 구축을 위해 전송망 소프트웨어 정의망(T-SDN)과 같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이 적용됐다. 설계 초기부터 단계별 확장성을 고려해 백본망과 액세스망을 최대한 분리해 구축하는 등 기술 노하우를 쏟아 부었다는 게 SK브로드밴드 측 설명이다.

김구영 SK브로드밴드 공공 담당은 "차세대 양자암호망 구축이라는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공 솔루션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