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화물연대 전체 조합원(2만2000여명 추정)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6600여명이 전국 14개 지역에서 분산해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전날 오전 10시(27%) 참여율보다 소폭 늘어난 것이다.
오전 8시30분쯤에는 평택항에서 운송을 방해하고 경찰을 밀친 혐의를 받는 화물연대 조합원 2명이 검거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는 전날 물류정상화를 위한 대화를 진행했으나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다. 화물연대는 최종 결렬을 선언했지만 국토부는 대화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주요 산업의 피해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전국 12개 항만의 장치율(항만 컨테이너 보관능력 대비 실제 보관 비율)은 오전 10시 기준 72.2%로 평시 65.8%보다 높다. 부산항·울산항 등 일부 항만에서 국지적으로 운송방해행위가 있어 평시대비 반출입량은 30~40% 수준에 그친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는 "철강과 타이어, 시멘트, 석유화학 등 주요 산업의 출하차질이 발생하고 생산 중단이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며 "특히 시멘트의 경우 평소 대비 출하량이 급감하여, 일부 레미콘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도 발생했다"고 전했다.
주요 조치사항과 관련해선 "주요 물류거점에 경찰력을 배치해 운송방해행위 등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운행차량 보호조치 등을 하고 있다"며 "군위탁 컨테이너 수송 차량 등 대체운송수단 지속 투입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긴급 물량은 경찰의 보호를 통해 반출하고 기업 별 자체 운송인력 투입, 정부의 비상수송대책 등을 통해 물류피해 최소화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