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안 쫄면 다행이야' 특집으로 배우 이원종·박준금·양현민·이주승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원종은 간첩으로 오해받은 억울한 과거 일화를 밝혔다.
이원종은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찍을 때 부산 태종대를 찾았다"며 "그때 내가 거길 처음 가봐서 호기심에 바닷가쪽으로 내려가보고 싶었다. 내려가서 구경하고 올라오는데 경찰차가 내 앞을 딱 가로막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나는 잘못한 게 없으니까 피해 가려는데 경찰이 내게 총을 들이대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놀란 이원종이 "무슨 일이냐"고 묻자 경찰은 "간첩 신고가 들어왔다"며 신분증까지 요구했다고 한다.
이원종은 "아마 험한 외모 때문에 간첩으로 오해를 받은 것 같다"고 추측했다. 그는 "손을 주머니에 넣는 순간 '아차' 싶었다"며 "당시 경찰 역할을 맡아 지갑에 소품용 경찰 신분증을 가지고 다녔다. 엎친데 덮친 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위조 신분증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원종은 "손가락으로 소품용 경찰 신분증을 최대한 가렸지만 일부분이 경찰의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를 본 경찰은 "같은 식구시네요"라고 넘어가 위기를 모면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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