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골프로 이적한 PGA투어 출신 선수들이 PGA를 대상으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은 지난 6월 첫 리브 골프 대회에서 우승한 찰 슈와첼과 그의 팀 스팅어. /사진=로이터
리브 골프(LIV)로 이적한 선수들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은 4일(한국시각) 필 미켈슨과 브라이슨 디샘보 등 선수 11명이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에 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이 중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출전 자격을 갖춘 선수 맷 존슨와 테일러 구치 등 3명은 징계 중단 가처분 소송을 별도로 제기했다.

LIV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오일 머니 바탕의 막대한 자금력으로 신설한 골프 투어다. LIV는 PGA로부터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지만 PGA는 LIV로 이적한 선수들의 PGA투어 회원 자격을 박탈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미국 골프 매체 골프위크가 입수한 소장에는 "PGA투어는 경쟁 원리에 어긋난 억제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우리의 골프 커리어와 생활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PGA는 "돈으로 골프를 사려는 단체와 경쟁할 수 없다"며 "우리는 PGA투어를 저해하려는 시도로부터 선수들과 투어를 지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