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숙 한양대 교수는 30일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사옥에서 'SK이노베이션 60년 혁신 성장 스토리'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 참석해 SK이노베이션의 협력적 노사관계를 분석했다.
임 교수는 SK이노베이션의 노사관계 혁신 요인으로 ▲공유된 조직문화(SK경영관리시스템·SKMS) ▲최고경영자(CEO)의 혁신 드라이브 ▲노동조합의 전략적 선택 ▲열린 소통과 구성원 참여 ▲노사 공동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꼽았다.
SK이노베이션은 2017년 대대적인 노사 혁신을 이뤘다. 2016년 SK이노베이션 노사는 6차례 노사 협상이 결렬됐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중재를 신청할 정도로 갈등이 깊었다.
노사는 소모적인 갈등을 줄이기 위해 국내 기업 최초로 임금 결정 모델을 적용하고 임금인상률을 소비자물가지수와 연동하기로 했다. 덕분에 30분 만에 임금 및 단체협상이 마무리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회사는 생애주기 기반 임금체계를 도입하고 노조는 자발적으로 조합원 자녀 우선 채용 조항을 삭제했다.
임 교수는 SK이노베이션의 행복협의회가 노사 혁신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상시적이고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노사 간 협의와 대화가 가능한 채널이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노사 대화는 정례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SK이노베이션의 행복협의회와 차이가 있다. 협의회는 행복 서베이를 통해 직원들의 만족도와 관심사를 파악하고 직원들이 의사결정 할 수 있도록 돕는다.
SK이노베이션과 노조는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노사협상안의 중요 조항 중 하나인 1% 행복나눔은 기본급의 1%를 기부하고 회사와 기금을 조성하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1% 행복나눔을 통해 협력사와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임이숙 교수는 "SK이노베이션 노사가 협력과 상생을 넘어 공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이해관계자의 행복까지 추구하고 있다"며 "양측의 노력을 바탕으로 노사관계 혁신을 끌어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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