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최근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BBB+'로 한 단계 내렸다. 앞서 한국신용평가도 최근 홈플러스의 신용도를 'BBB+'로 강등했다.
한기평은 등급 조정 사유로 홈플러스의 영업 적자가 확대되고 점포 리뉴얼 등 투자가 미흡했던 점을 꼽았다. 한기평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른 대응 지연으로 사업 경쟁력이 약화했고 영업적자가 확대되는 등 수익 창출력이 저하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홈플러스는 저렴한 가격의 치킨인 당당치킨이 연일 인기다. 오랜만에 홈플러스가 호평받는 상황이다. 그동안 홈플러스는 부진한 실적으로 계속 지적받았다. 홈플러스의 매출(회계연도 기준)은 ▲2019년 7조3002억원 ▲2020년 6조9662억원 ▲2021년 6조4807억원 등으로 계속해서 쪼그라들고 있다. 영업이익은 ▲2019년 1602억원 ▲2020년 933억원 ▲2021년 마이너스(-) 1335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MBK파트너스(MBK)는 2015년 홈플러스를 7조2000억원에 인수했다. MBK는 인수금 중 5조원가량은 홈플러스의 자산을 담보로 인수금융으로 조달했는데 인수자금의 71%를 빚으로 해결한 셈이다. 이후 홈플러스는 차입금 상환에 주력해왔다.
2020년부터는 점포를 정리하는 방식으로 강도 높은 자산 유동화에 집중했다. 2017년 142개였던 홈플러스 매장은 2022년 7월 말 기준 134개까지 줄었다.
한기평은 "자산 매각에도 2022년 5월 말 기준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각각 696.8%와 57.4%에 이르는 등 미흡한 재무안정성이 이어지고 있어 등급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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