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무선이어폰 '에어팟 프로2'를 오는 7일(현지시각)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아이폰14와 함께 공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애플 '에어팟 프로'. /사진=애플
애플이 오는 7일(현지시각) 아이폰14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무선이어폰 '에어팟 프로2'도 함께 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2019년 에어팟 프로 1세대 이후 3년 만에 2세대 버전을 선보이는 셈이다.
6일 마크 그루먼 블룸버그 기자와 정보기술(IT) 팁스터(정보유출자) 등에 따르면 에어팟 프로2는 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8일 새벽 2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소재 애플파크에서 열리는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에어팟 프로2는 차세대 애플 H1 프로세서를 갖춰 성능과 전력 효율성이 모두 개선될 전망이다. 애플 무손실 오디오 코덱(ALAC)이나 블루투스 5.2 지원으로 오디오 품질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자인이 변화될 가능성도 있다. 애플은 그동안 에어팟 시리즈에 이른바 '콩나물 줄기'로 불리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에어팟 프로2는 이 콩나물 줄기가 없어진 형태로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나 구글 '픽셀 버즈'와 유사한 둥근 모습으로 출시된다는 것이다.

다만 줄기가 사라질 경우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 마이크 등을 탑재하는 데 필요한 기기의 여유 공간이 줄어든다는 문제점이 있어 이를 장담하기 어렵다.

에어팟 프로2 가격은 전작(249달러·약 34만원)과 비슷하거나 인상될 것으로 관측된다. 인상폭은 약 25~50달러 수준으로, 최대 299달러(40만9000원)에 이를 수도 있다.


에어팟과 애플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는 애플 전체 매출의 약 10%를 차지한다. 업계는 애플이 이 같은 웨어러블 부문의 선전을 감안해 이번 행사에서 에어팟과 애플워치의 최신 모델을 동시에 출격하는 카드를 꺼낼 수 있다고 내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