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은 각각 아르헨티나(2-1 승)와 독일(2-1 승)을 상대로 모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먼저 사우디가 지난 22일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잡고 이번 대회 최고의 이변을 연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의 마지막 월드컵 시작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일본은 지난 23일 '전차 군단' 독일을 상대로 2-1 역전 드라마를 썼다.
이란은 지난 25일 추가시간 연속골을 터뜨리며 웨일스를 2-0으로 물리쳤다.
한국은 오는 28일 오후 10시 두 번째 상대로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는 가운데 벤투호가 아시아 국가의 승리 바통을 이어받을지 관심이다.
1954 스위스 월드컵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한국은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10번 치렀다. 승리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4무 6패를 기록한 한국은 그동안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의 경기력이라면 크게 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가나 선수단은 지난 25일 오후 카타르 도하의 아스파이어 존 훈련장에서 비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운영 규정에 따라 경기당 한 차례 비공개 훈련을 진행할 수 있는데 가나는 포르투갈전 이후 곧장 훈련장 문을 닫았다.
오토 아도 가나대표팀 감독은 "한국을 이기는 건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그들은 매우 좋은 팀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겨야 한다. 압박감이 있지만 그건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대체로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며 "경쟁력 있는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반에는 장악력이 더 좋았고 이후에는 최고의 상태는 아니었을 수 있지만 양쪽 다 워낙 쟁쟁한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에 전체 조직력으로 봤을 때 잘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우루과이전에서 승점 1점을 따내면서 남은 가나(28일), 포르투갈(12월3일)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를 결정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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