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기현 당대표 후보 측의 선거 캠페인과 관련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사진은 지난해 4월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김 후보(왼쪽)와 이 전 대표. /사진=뉴스1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기현 당대표 후보 측이 자신에게까지 서포터즈 위촉장을 보냈다며 저격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금 김기현 선거캠프의 서포터즈로 위촉됐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받은 위촉장 이미지를 게재했다. 그는 "모두 위촉장을 받아 가라"며 위촉장을 발급받을 수 있는 웹사이트 주소도 기재했다.

해당 웹사이트는 현재 접속이 불가한 상태지만 해당 웹사이트에 접속했던 당원들에 따르면 이름·거주지·나이·전화·책임 당원 여부 등만 기입하면 누구나 쉽게 위촉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이런 것을 하면 이긴다고 어떤 젊은 구성원이 아이디어를 줬을지 모르지만 이런 데 돈 쓰는 것이 총선 전략이냐"고 비꼬았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기현 당대표 후보 측의 선거 캠페인과 관련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사진은 이 전 대표가 올린 김 후보 측 선거캠프의 서포터즈 위촉장. /사진=이 전 대표 페이스북
이 전 대표의 페이스북에는 당원들의 다양한 반응이 나타났다. 해당 서포터즈 위촉장을 받은 친윤 성향의 당원들은 "내가 이준석과 같은 편이냐" "위촉장은 책임당원이 신청하면 주는 것인데 이 전 대표가 직접 신청한 뒤 억지 부리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만을 내비쳤다.
반면 반윤 성향의 당원들은 "김 후보 측이 위촉장을 남발한다" "다른 후보들을 비난하는 것을 보니 김기현 서포터즈가 맞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 전 대표에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