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국민은 의원 정수를 줄여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며 "국회의원 수 감축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김 대표(가운데)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의원 수 감축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제 개편에 관한 (국회) 전원위원회 논의를 앞두고 있다"며 "국민은 의원 정수를 줄여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거제 개편을 주제로 의원 전원이 토론하는 전원위원회는 오는 10일부터 나흘 동안 열린다.

김 대표는 "제헌 국회에서 국회의원 수는 200석이었고 헌법도 200인 이상으로 명시, 규정하고 있는 이유를 생각해야 한다"며 "지금 300석이 절대적인 숫자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지난달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의원 정수를 줄여야 한다는 응답이 57%였다"며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의원 정수를 줄여야 한다는 응답이 69.3%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소 30석 이상을 줄일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조수진 국민의힘 민생특별위원회 위원장의 발언 등 논란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김 대표는 "최근 불미스러운 잡음으로 인해 개혁 의지가 퇴색되고 있는 것 같아 대표로서 국민과 당원들께 송구스럽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당 대표로서 엄중히 경고한다. 이 시각 이후 당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당을 부끄럽게 만드는 언행에 대해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당헌·당규에 따라 당대표에게 주어진 권한을 보다 엄격하게 행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