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일부 검사들의 탄핵소추안 불발과 관련해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어제 노란봉투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이동관 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이 발의되자 황급히 철회하는 꼼수로 탄핵안 처리를 방해했다"며 "이 소동으로 인해 여당의 노란봉투법에 대한 반대가 진정성 없는 정치쇼라는 것만 들키고 방송장악과 언론파괴를 하겠다는 노골적인 의도만 분명해진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꼼수로 문제 인사 탄핵을 잠시 미뤘는지 몰라도 결코 막을 수는 없다"며 "본회의가 열리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원칙과 기준대로 법률이 정한 절차와 요건을 모두 준수해 법을 위반한 공직자들이 합당한 처분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필리버스터로 막겠다던 국민의힘의 굳은 의지는 '이동관 구하기'와 '검사 2명 살리기' 때문에 스스로 무너졌다"며 "죄를 지으면 반드시 벌 받는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반드시 탄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이 위원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보고 시점으로부터 72시간이 지나면 폐기된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탄핵소추안이 폐기되기 전에 본회의가 열리도록 국회의장을 설득하는 동시에 안이 폐기될 경우에 대비해 탄핵안 철회 여부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