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더 시티 돈카츠 체인 야바톤 컬래버레이션 메뉴. /사진=하이브
① 콘텐츠 명가 'CJ ENM', 일본서 글로벌 진출 시동
② 한국과 일본 합작 엔터테인먼트 '라포네', 일본판 프로듀스 열풍 이끈다
③ 일본서 통하는 하이브... 'K-POP'으로 지역 경제까지 살렸다
④ 한국 게임사, 본고장 일본서 새바람
⑤ K-웹툰의 새로운 격전지, 일본
⑥ K-플랫폼이 일낸다… 메신저 라인, 종합 플랫폼 시동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가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다. 자사 소속 아티스트들의 강력한 팬덤을 바탕으로 현지 지역경제까지 되살리고 있다. 일본에서 저력을 입증한 하이브는 이를 발판으로 태국, 미국 등에서 K-POP 세계화를 선도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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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세븐틴 등 일본 열도 강타 ━
하이브 사옥. /사진=뉴스1
세븐틴 인기도 뜨겁다. 세븐틴은 올해 일본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독보적인 입지를 쌓았다.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으로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과 주간 합산 앨범 랭킹에서 각각 통산 11번째 정상에 올랐다. 세븐틴은 오리콘에서 '앨범 통산 1위 획득 작품 수'와 '합산 앨범 통산 1위 획득 작품 수' 역대 최다 기록을 보유한 해외 아티스트가 됐다.
세븐틴의 일본 첫 번째 EP 'DREAM'(2023년 1월 기준)과 미니 10집 'FML'(2023년 7월 기준) 누적 판매량은 100만 장을 넘겼다. 올해 두 작품 연속 앨범 '밀리언' 인증을 받은 아티스트는 세븐틴이 유일하다. 첫 일본 베스트 앨범 'ALWAYS YOURS'(2023년 8월 기준)와 'SEVENTEENTH HEAVEN'(2023년 10월 기준) 판매량도 75만장을 넘겨 '트리플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K-팝 최고 그룹' 세븐틴 일본 공영방송 최대 음악 축제인 '홍백가합전'에도 출연했다. 지난해 12월31일 일본 NHK에서 방송된 대표적인 연말 특집 프로그램으로 한 해 큰 사랑을 받은 가수들만 초청된다.
르세라핌도 일본에서 K-팝 걸그룹 최초, 최단, 최고 기록을 잇달아 세우면서 4세대 K-팝 걸그룹의 인기를 증명 중이다. 뉴진스도 빌보드 재팬 2023년 연간 차트 주요 부문에서 해외 아티스트 가운데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도 막강한 파워를 발휘하며 입지를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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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K-POP 열풍에 현지 기업들도 러브콜━
세븐틴 더 시티 선샤인 사카에 대관람차. /사진=하이브
더 시티는 지난해 11월18일부터 한 달 동안 일본 도쿄, 사이타마,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5개 도시에서 진행됐으며 더 시티 이벤트를 방문하면 제공하는 '디지털 스탬프 랠리'에는 7만8000여명이 모였다. 디지털 스탬프는 팬이 더 시티 이벤트 현장을 직접 방문했음을 인증하는 표식이다. 지난해 열린 같은 행사(2만8000명) 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일 평균 참가자도 2500여명으로 작년(1800여명)과 비교해 약 40% 늘었다.
팬들의 관심도를 반영하는 '디지털 스탬프'도 총 58만개 발행됐다. 7만8000여명의 참가자를 감안하면 인당 평균 7~8곳씩 도시 곳곳에 산재한 이벤트 공간을 찾았다는 의미다. 디지털 스탬프 3개마다 1장씩 교환해 주는 세븐틴의 포토카드도 단일 이벤트로는 역대 최대인 16만장이 배포됐다.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은 곳은 세븐틴 사진전이었다. 도쿄·사이타마,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등 4곳에서 진행된 전시에 총 3만1000여명이 찾았다. 나고야 중심부에 위치한 선샤인 사카에 대관람차에는 1만5000명이 몰렸고 예약제로 운영한 인근 키친카(음료 트럭)에서는 1만잔 이상의 음료가 판매됐다.
세븐틴 더 시티 옥외광고물이 게시된 기간 동안 인근 지역 유동인구는 3억20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본(1억2000만명) 전체 인구의 2.6배가 넘는 인파가 더 시티를 즐겼다는 얘기다.
더 시티는 지역 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일본 굴지의 부동산 개발회사 '미쓰이 부동산'은 나고야의 히사야 오도리 파크 쇼핑몰, 사이타마 미쓰이 아울렛 파크, 오사카와 후쿠오카의 라라포트 쇼핑몰 등 일본 전역에 산재한 자사 쇼핑몰을 더 시티 이벤트 장소로 제공했다.
하이브는 이 곳에서 2000엔 이상 상품을 구매하면 세븐틴의 포토 스티커를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해 상권 활성화를 도왔다. 일본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친 세븐틴 더 시티는 최근 태국 방콕으로 장소를 옮겨 2월까지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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